오랜 연륜을 쌓은 레전드 배우 3명이 한 작품에서 뭉쳤습니다. 웃음과 감동의 인생이야기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영화 <사람과 고기>입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2일)은 영화 <사람과 고기> 세 주인공 가운데 배우 장용, 예수정 씨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Q. 추석 연휴에 선보여…개봉 앞둔 소감은?

[예수정/배우 : 마침 추석 때 이게 지금 상영돼서 아주 운이 좋은 것 같아요, 저희가. 왜냐하면 또 긴 연휴인데 어머님, 아버님 또 다 식구들 함께 보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서 반갑습니다.]
Q. 영화 '사람과 고기'…어떤 작품인가?

Q. 박근형·장용·예수정 한자리에…출연 계기는?
[예수정/배우 : 저희는 모르죠.]
[장 용/배우 : 그건 우리가 할 얘기가 아니죠, 사실은.]
[예수정/배우 : 그런데 아마 이제 작품이 왔을 때 하겠다, 안 하겠다 이제 선호도가 있는데 아마 박근형 선생님, 장용 선배님 두 분 역시, 저도 이제 이 시나리오가 아주 독특하고 젊은 분들이 이런 작품을 쓰고 어쩜 이렇게 여지껏 있던 가상적인 어떤 어른들의 삶이 아니라 진짜 연륜 있는 삶 속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집어넣었을까, 그것도 이렇게 재치 있게 유머 있게? 아마 그래서 마음에 들어서 선생님도 오케이하시고 선배님도 오케이 하시고 저도 즐겁게 참가했던 작품 같아요.]
Q. 세 사람 함께 연기…에너지 느껴졌는지?

Q. 연기 인생 56년차…'연기'는 어떤 의미인가?
[장 용/배우 : 글쎄요. 연기가 무엇이냐 하고 이렇게 물어보면 참 어렵죠. 그런데 제가 좋아서 시작했고 그러다 보니까 그것이 나의 직업이 됐고 그래서 이제까지 쭉 해 왔는데 어떤 의미에서는 나의 동반자 같은. (56년을 같이 하셨으니까.) 그렇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예수정/배우 : 저는 제 소망이 있다면 제가 눈 감기 전에 우리 대한민국 광화문에서 시청까지의 거리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하고 뭐 또 그냥 향기로운 꽃, 그런 것만 볼 수 있는 광화문에서의 시청 거리를 경험하고 싶고 만일 그런 거리를 만드는 데 아주 조그만큼이라도 기여되는 작품이 있으면 저요, 저요, 저요. 지나가는 떡 장사 할머니라도 해주고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