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중남부 코기주 나이저강에서 선박 사고로 최소 26명이 사망했다고 AP·AFP통신이 1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킹슬리 판워 코기주 공보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이바지 지역에서 강 건너편 에도주 일루시 시장으로 상인을 실어 나르던 선박이 사고가 났다"며 "최소 26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도로 사정이 열악해 하천 운송이 잦은 나이지리아에서는 과적, 정비 불량, 안전 규정 미준수 등으로 선박 사고가 종종 발생합니다.
특히 3월부터 10월까지 연간 우기 기간에 사고가 더 빈번합니다.
지난달 2일에도 중북부 자이저주 보르구 지역 하천에서 배가 뒤집혀 최소 60명이 사망했고, 8월 17일에도 서북부 소코토주에서 시장으로 승객을 실어 나르던 배가 뒤집혀 40명 넘게 실종됐습니다.
현지 매체 더케이블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나이지리아 하천에서 선박 사고 사망자는 최소 326명에 달합니다.
나이지리아 강에서 선박 사고로 최소 26명 사망
입력 2025.10.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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