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병력 감소 대응을 위해 '50만 대군 유지' 구상을 내놨습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현역 전투병은 35만 명으로 유지하되, 경계와 수송, 군수 같은 비전투 분야는 민간 아웃소싱 인력 15만 명에게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평택에 있는 주한미군도 비전투 분야는 모두 민간에 아웃소싱한다며 국군도 군무원과 상비예비군 등 15만 명에게 비전투 분야를 맡기겠다는 겁니다.
실제 국군병력은 2002년 69만 명에서 지난해 말 48만 명으로 줄었고, 2040년엔 35만 명까지 감소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안 장관은 고급 무기체계를 다루는 기술군 4만여 명을 유지하고 주로 부사관인 기술군의 급여를 대폭 올리겠다고도 했습니다.
남북 접경지 군사훈련 중단 주장에 대해선 우리가 일방적으로 멈추는 건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주한미군 철수나 축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기우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은 현재 완전운용능력, FOC 검증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조건 충족을 위해선 국방비를 8%대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2·3 비상계엄 때 핵심 역할을 한 국군방첩사령부는 보안 수사 기능을 다른 기관으로 이관해 개편한다는 방침입니다.
(취재: 박서경 / 영상편집: 소지혜 / 디자인: 육도현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자막뉴스] "군 병력 부족? 아웃소싱 할게"…15만 어디서 데려오나 했더니
입력 2025.10.01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