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광석의 '바람의 불어오는 곳'과 유사한 신곡을 발표해 논란을 빚은 일본 밴드가 약 10일 만에 이 곡과 관련한 각종 활동을 모두 중단한다고 밝혔다.
슈퍼 등산부 측은 24일 공식 채널 통해 『산보(山歩)』에 관한 사과문 및 공지를 발표하였다. 밴드 측은 "많은 분들께서 이번 곡이 김광석 님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매우 흡사하다는 지적을 해 주셨다"며 의혹을 인정했다.
또 "곡 작곡 당시에는 김광석의 명곡을 알지 못했으나, 지적을 받은 후 "김광석 님과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 한국에 계신 여러분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깊이 깨달았다."면서 "밴드는 이와 같은 지적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산보' 음원을 순차적으로 철회하고 관련 영상의 공개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등산 어플과 의 협업으로 제작 예정이었던 뮤직비디오 역시 제작을 중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슈퍼 등산부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저희 측의 배움이 부족하여 발생한 일이며, 불쾌감을 느꼈을 모든 관계자와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日밴드, 故 김광석 표절 의혹 곡 활동 중단…여전히 "몰랐다" 입장
입력 2025.10.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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