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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경찰서 신청사 공사 현장서 포탄 130여 발 발견

양평경찰서 신청사 공사 현장서 포탄 130여 발 발견
▲ 경기 양평경찰서

경기 양평경찰서 신청사 건축 공사 현장에서 포탄 약 130발이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오늘(1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오전 11시 20분쯤 양평군 양평읍에 위치한 양평경찰서 신청사 건축 공사 현장 내 주차장 부지에서 길이 60㎜ 크기의 포탄 여러 개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시 현장에서는 5~6발의 박격포탄이 발견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로부터 상황을 전달받은 군 당국은 폭발물 처리반(EOD)을 현장에 보내 수색했으며, 이 과정에서 박격포탄 등 비슷한 크기의 포탄 130발가량이 추가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견된 포탄은 녹이 많이 슬어 있었으며 폭발 위험성은 감지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군 당국에 발견된 포탄을 인계했습니다.

군 당국은 조만간 포탄이 발견된 지점 주변에서 추가 수색을 벌일 예정입니다.

경찰과 군 당국은 이번에 발견된 포탄들이 6·25 전쟁 당시 사용됐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포탄들이 과거 상자에 한데 담겨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양평경찰서 신청사 건물은 거의 다 지어진 상태여서, 이번 사안으로 인해 올 하반기로 예정돼 있던 완공 시점이 연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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