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부터 또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비자 없이 들어올 수 있게 됐잖아요. 관련 업계 매출도 많이 늘겠죠?
<기자>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첫날 한 편의점 회사 매출은 100%가 올랐고요.
명동에 있는 면세점 점포 한 곳에만 2천500명이 몰렸습니다.
이번 주부터 3명 이상 중국 단체 관광객은 비자 없이 15일간 한국을 여행할 수 있거든요.
효과는 첫날부터 뚜렷했습니다.
아까 100% 매출 는 곳 말고도 다른 편의점과 마트에서도 꽤 짭짤한 중국인 단체 관광 특수를 봤는데요.
중국인들이 뭘 샀는지 봤더니, 과자나 김스낵 같은 한국 대표 먹거리가 많이 팔렸습니다.
패션, 뷰티 매출도 크게 늘었는데요.
한 패션 유통업체 명동점은 중국인 고객 매출이 70% 이상 증가했고, 아까 하루 2천500명이 몰렸다는 그 면세점은 이번 달 평균 중국인 단체 관광객 수가 1천 명 수준인데, 무비자 허용 첫날 2.5배가 된 겁니다.
물론 아직은 무비자 입국 완전 초기인 데다가, 크루즈 단체 여행이어서 매출 측면에서는 아직 두드러진 성과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업계에서는 중국 중추절 연휴 기간 이후 지출 규모가 큰 '큰손'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늘 것으로 보입니다.
즉, "곧 큰 거 온다." 이렇게 보시면 될 거 같은데요.
정부는 앞으로 무비자 입국 조치가 끝나는 내년 말까지, 약 100만 명이 더 들어올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막뉴스] 우르르 첫날 "매출 100% 폭증"…확 달라진 명동 분위기
입력 2025.10.01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