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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현장 상황실' 설치…복구 진행 살펴볼 것

오늘부터 현장 상황실 설치…복구 진행 살펴볼 것
<앵커>

국가 전산망 마비사태 엿새째를 맞아 99개의 정보 시스템이 복구됐지만, 복구율은 15%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모든 부처의 보안시스템을 전수 조사해서 다음 국무회의 때까지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태원 기자입니다.

<기자>

행정안전부는 지금까지 정부 업무 정보시스템 99개가 복구됐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647개 시스템의 복구율은 15% 수준입니다.

하도급 대금 지급시스템과 119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 파악 시스템 등이 추가로 복구됐습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1일) 중대본 회의를 열고, '국정감사를 지원하는 온나라 문서시스템의 신속 재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부터 국정자원에 현장 상황실을 설치해 시스템 복구 진행 상황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647개 국가 정보시스템의 전체 목록도 공개됐습니다.

화재로 직접 손상되지 않은 551개 정보 시스템은 예상치 못한 손상이 있을 수 있어서 복구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재로 손상된 국민신문고와 화장장 예약 정보시스템을 비롯한 96개 시스템은 대구 센터로 이전해 가동하는데 최소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든 부처의 보안, 안전 시스템을 점검해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각 부처들은 전부 이런 문제가 있을 걸로 보이는데 문제가 없다, 또는 이것은 문제가 있다. 문제점이 있는 것들을 최대한 발굴해서 서면으로 (다음) 국무회의 전에 최대한 빨리 보고해 주시고요.]

이 대통령은 국민 불편이 이어지는 만큼 조속한 시스템 정상화와 혼란 최소화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강시우,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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