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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부 첫 주미대사 강경화 임명…문 정부서 외교장관 지내

이 정부 첫 주미대사 강경화 임명…문 정부서 외교장관 지내
▲ 우원식 국회의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강경화 주미대사 내정자를 만나고 있다.

외교부는 오늘(1일) 주미대사에 문재인 정부에서 외교부 장관을 지낸 강경화 미국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 겸 최고경영자를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사는 주유엔대표부 공사와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별보좌관 등으로 일하다 2017년 6월 문재인 정부의 첫 외교부 장관으로 발탁돼 2018∼2019년 북미 간 대화 국면에서 한국 외교를 총괄하고 2021년 2월 퇴임했습니다.

70년 외교부 역사상 비 외무고시 출신이자 최초의 여성 장관이었습니다.

그는 이화여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뒤 미국 매사추세츠대 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대학 졸업 이후 KBS 영어방송 PD 겸 아나운서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력이 있습니다.

국회의장 국제비서관, 세종대 조교수를 거쳐 1999년 외교통상부 장관보좌관으로 특채됐습니다.

이후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재직 말기인 2006년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 부판무관이 됐고, 2011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로 활동하는 등 유엔에서 줄곧 활동하며 다자외교 전문가로 경력을 쌓았습니다.

당장 강 신임 대사에 닥친 과제는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한미정상회담을 조율하는 것입니다.

한미 간 관세협상, 동맹 현대화, 원자력협정 개정 논의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서도 한국 이익을 지키는 방향으로 미 측과 최전선에서 협의해야 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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