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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트럼프 '가자 구상'에 "비극 막기 위한 노력 지시·환영"

러시아, 트럼프 '가자 구상'에 "비극 막기 위한 노력 지시·환영"
▲ 크렘린궁

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가자 구상'에 대해 지지의 뜻을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시간 30일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현재 진행되는 비극을 막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어떠한 노력도 항상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물론 이 계획이 실행돼 중동의 사건들이 평화적으로 마무리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9일,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하고 20개 항으로 구성된 '가자 평화구상'을 실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를 통제하는 하마스는 아직 동의 여부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 구상엔 즉각적인 휴전, 72시간 내 인질 석방, 가자지구 비무장화를 위한 하마스 군사능력 해체,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다만, 러시아가 이 평화구상 이행에 참여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며 "미국에서 아무런 신호가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중동 분쟁의 모든 당사자와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필요하면 해결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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