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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요즘 축의금 5만 원은 민폐? 응 맞아 민폐"

[자막뉴스] "요즘 축의금 5만 원은 민폐? 응 맞아 민폐"
결혼식 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식대의 1인당 가격이 6만원에 달하는 거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18∼29일 전국 14개 지역 결혼 서비스 업체 50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국 결혼식장의 1인당 식대 중간가격이 6만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조사때보다 2천원 더 오른 것으로 이제 축의금 5만원으로는 1인당 식대 비용도 충당 못하게 된 겁니다.

특히 서울 강남3구는 결혼식 1인당 평균 식대가 무려 8만8천원에 달했습니다.

서울 강남 외 지역은 7만 원, 경기·광주 6만 2천원 순이었고, 제주는 4만2천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결혼식장 대관료와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이른바 '스드메' 등 전체 결혼 서비스 평균 비용은 지난달 2,160만원으로 두 달 전보다 4.1%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역시 강남이 3,509만원으로 가장 비쌌는데, 가장 저렴한 경상도의 3배에 달했습니다.

수도권의 결혼비용은 2,665만원으로 비수도권 1,511만원보다 1,154만원 비쌌습니다.

결혼식 비용이 이렇게 오르게 된 건 식재료와 장식, 꽃 등 주요 자재의 구매 단가가 올랐고 인건비도 인상된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소비자원은 또 결혼준비대행 업체 20개사의 계 약서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모든 업체에서 사진파일 구입비, 드레스 피팅비 등 필수옵션을 기본 제공하지 않고 별도 항목으로 넣는 등의 불공정 약관을 확인했다며, 이들에 대해 약관 개선을 권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성 : 이호건 / 영상편집 : 소지혜 / 디자인 : 임도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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