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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까지 간편결제 부정결제 사고액 2억 원…지난해 연간치 넘어

8월까지 간편결제 부정결제 사고액 2억 원…지난해 연간치 넘어
▲ 간편결제

최근 롯데카드 사태 등 연이은 금융 범죄로 소비자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간편결제서비스에서도 이용자 정보를 탈취해 부정 결제한 사고 금액이 올해 들어 2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오늘(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간편결제 관련 부정 결제 사고는 총 50건, 사고 금액은 2억 2천76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연간 사고 금액(2억 676만 원)을 넘어선 수치입니다.

회사별로는 지마켓이 22건(1억 6천74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쿠팡페이 7건(3천8만 원), 비즈플레이 6건(1천987만 원), 롯데멤버스 3건(328만 원), 비바리퍼블리카 3건(221만 원) 등이었습니다.

간편결제서비스 부정 결제 사고 금액은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폭증했다가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올해 다시 늘었습니다.

연도별로 2019년 8천605만 원(39건)에서 2020년 2억 8천555만 원(82건)으로 3배 이상으로 치솟았습니다.

이후 2021년 2억 8천302만 원(65건), 2022년 2억 7천92만 원(65건), 2023년 2억 7천78만 원(125건)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2024년 2억 676만 원(129건)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사고 금액 상위 3건 모두 구체적인 수법이 확인되지 않은 '불상의 방법'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올해 가장 큰 사고는 이용자 정보를 불상의 방법으로 획득한 후 지마켓에서 해외 놀이공원 입장권을 다수 결제한 건(피해자 1명, 피해 금액 2천970만 원)이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지마켓에서 2천613만 원을 편취한 사건이 2위를 차지했고, 불상의 방법으로 정보를 획득해 쿠페이 등록 신용카드로 결제한 건(1천843만 원)이 3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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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빡!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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