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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간에 걸렸다" 신고…23층에 거꾸로 매달린 여성 구조

"난간에 걸렸다" 신고…23층에 거꾸로 매달린 여성 구조
▲ 29일 경기도 수원시의 한 아파트 23층에 여성 A 씨가 층 아파트 난간에 젊은 여성이 거꾸로 매달려 있다가 119 구조대원들에게 극적으로 구조됐다.

고층 아파트 난간에 젊은 여성이 거꾸로 매달려 있다가 119 구조대원들에게 극적으로 구조돼 목숨을 건졌습니다.

어제(2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분 경기도 수원시의 한 아파트 23층에 여성 A 씨가 난간에 다리가 걸려 매달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119 구조대원들은 즉시 경찰서를 비롯한 유관 기관에 발생 사실을 통보하고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대원들은 아파트 1층에 에어매트를 전개하는 동시에 고층부로 올라가 로프를 연결했습니다.

이어 로프를 탄 대원 1명이 23층 난간으로 하강해 외부에서 A 씨를 난간에 고정했고, 23층 집 안으로 들어간 대원들도 A 씨를 붙잡아 추락을 막았습니다.

바로 아래층인 22층에도 대원이 추가로 배치돼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습니다.

대원들은 A 씨 안전을 확보한 상태에서 구조 작업에 나서 신고 접수 26분 만인 오후 2시 30분 A 씨를 난간 안쪽으로 옮기는데 성공했습니다.

A 씨는 다리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에서 투신한 A 씨가 천우신조로 23층 난간에 다리가 걸리며 바닥으로 추락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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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빡!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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