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QWER 응원봉 갈등에 연제협 중재 나서

그룹 더보이즈와 QWER의 응원봉 디자인이 비슷해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케이팝 팬덤 문화의 중대한 이슈라며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논란은 최근 QWER이 월드투어를 앞두고 공개한 응원봉이 더보이즈의 응원봉과 비슷하단 지적이 나오면서 시작됐습니다.

QWER의 응원봉은 흰색 확성기 모양으로 가운데에 QWER의 로고가 적혀 있고, 이보다 먼저 나온 더보이즈의 응원봉은 하트 모양의 확성기에 손잡이가 검은색입니다.

이를 두고 팬덤의 갈등은 격화됐고, 양측 소속사까지 나섰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어제(29일)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단순한 디자인 갈등을 넘어, 한류 생태계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그리고 케이팝 팬덤 문화의 건강성까지 거론되는 중대한 이슈라고 입장을 냈습니다.

그러면서 중립적인 입장으로 조정에 나설 거라며, 재발 방지책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