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65]
이른 무더위가 찾아왔던 지난 7월 냉방 수요 증가로 국내 주택용 전기 사용량이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 7월 주택용 전기 판매량은 8천304기가와트시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9% 급증해 역대 7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7월 전국 평균 기온은 27.1도로 최악의 폭염이 닥친 1994년 이후 가장 더웠고, 이 때문에 7월 주택용 전기 판매량 증가 폭은 전체 증가 폭인 3.7%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지난 7월 주택용 전기 사용량은 약 11% 늘었지만, 한전의 주택용 전기 판매 수입은 17% 늘었는데, 사용량 증가 폭보다 전기 이용자들이 실제로 느낀 전기 요금 증가 폭이 크게 높은 건, 전반적 전기 사용량 증가로 누진제 적용을 추가로 받는 가구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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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역회사가 이메일 해킹 등 외환 무역 사기 거래로 피해를 본 금액이 최근 4년여간 1천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은행 송금 과정에서 발생한 무역 사기 피해 규모는 총 1천591건으로 우리 돈으로 1천33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유형별로는 이메일 해킹을 통한 허위 계좌 송금 유도가 1천518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무역 중개·인증 등을 빌미로 한 수수료 편취 사기도 꾸준히 발생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 영국, 중국, 홍콩 등 상위 4개국이 전체 피해액의 60% 이상을 차지했고, 최근에는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포르투갈 등으로 피해 지역이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이 기사는 AI 오디오로 제작됐습니다.
'폭염' 7월 주택용 전기 11% 늘었다…같은 달 역대 최대
입력 2025.09.29 1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