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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외교장관 회담…"국제·지역문제 논의, 완전한 견해 일치"

북중 외교장관 회담…"국제·지역문제 논의, 완전한 견해 일치"
▲ 28일 베이징서 만난 최선희 북한 외무상(왼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어제(28일) 회담을 갖고, "국제 및 지역문제와 관련한 깊이 있는 의견교환"을 했으며 "완전한 견해일치"를 이뤘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두 사람이 어제 베이징의 낚시터 국빈관, 즉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만났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양국 외교장관이 견해일치를 본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다음 달 경주 에이펙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미 정상 만남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이와 관련한 문제가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음 달 10일 북한의 노동당창건일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나 중국 고위급 인사의 방북도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선희 외무상은 회담에서 이달 초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중국의 역사적 공적과 현 국제적 지위, 종합적 국력이 뚜렷이 과시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최 외무상은 그러면서 북중 친선협조관계의 심화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최 외무상의 방중이 북중정상회담 이후 첫 북한 고위급의 중국 방문이라고 언급하면서, 6년 만에 이뤄진 양국 정상의 상봉으로 "두 나라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방향과 설계도"가 제시됐다고 밝혔습니다.

왕 부장은 두 나라 정상의 공동인식을 근본지침으로 삼고 쌍방 사이의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하며 상호 왕래와 협조를 추동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왕 부장은 또, 북중 친선은 "두 나라의 귀중한 공동의 재부"라면서, 북중 친선을 훌륭하게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중국당과 정부의 시종일관하며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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