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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부통령 "가자 협상 낙관적이지만 신중하게 희망적"

미 부통령 "가자 협상 낙관적이지만 신중하게 희망적"
▲ JD 밴스 미국 부통령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중동 지역 국가들이 중재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사이의 가자지구 전쟁 종식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 "신중하게 희망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방영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아랍지도자들과 이스라엘, 미국 간의 매우 복잡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협상 진전을 시사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의 낙관론은 타당하다고 본다"며 "나는 지난 몇 달간 어느 시점보다 지금 상황에 더 낙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런 일들은 마지막 순간에 엇나갈 수 있다"며 "그래서 나는 매우 희망적이지만, 신중하게 희망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를 (미식축구의) 1야드 라인 지점에 오게 했으며, 우리 모두 엔드존을 돌파해 이 지역 평화를 위한 중대한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것에 매우 희망적"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상황에 대해선 "정말로 정체돼 있다"며 "그들은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지만 많은 사람을 잃고 있고 영토적 이득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러시아가 전장에서 얻는 것은 거의 없다. 이제 그들이 테이블에 앉아 평화를 진지하게 논의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열정적인 호소를 들어야 할 때이다. 러시아는 깨어나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를 깊숙이 타격할 수 있는 정밀 유도 순항 미사일인 토마호크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릴 사안이며, 미국에 최선의 이익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가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과 관련해선 "민주당이 불법 체류자에게 수천억 달러의 의료 혜택을 주기 위해 정부 전체를 셧다운 시키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이 주목해야 한다"며 "이런 일은 본 적이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또 "민주당이 (공화당의) 클린 임시예산안(CR) 통과를 거부한다면 셧다운이 발생할 것이며, 그 책임은 민주당이 져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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