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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5년 8개월 만 서울 장외 집회…"사법 파괴·입법 독재"

국민의힘, 5년 8개월 만 서울 장외 집회…"사법 파괴·입법 독재"
▲ 28일 서울 시청역 인근 세종대로에서 열린 국민의힘 '사법파괴 입법독재 국민 규탄대회'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휴일인 오늘(28일) 서울시청 앞에서 '사법파괴·입법독재 국민 규탄대회'를 열고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21일 대구에 이어 일주일 만에 서울에서 다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해 장외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의 2020년 1월 광화문 앞 집회 이후 약 5년 8개월 만에 국민의힘이 개최한 서울 장외 집회였습니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정희용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당협위원장들이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언론 공지에서 "규탄대회에 15만 명 이상의 당원과 시민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시청 앞에서 숭례문까지 3개 차로를 통제한 채 시작된 집회는 당원과 지지자들이 모여들면서 통제 차로가 8개까지 늘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사법파괴·입법독재 민주당은 중단하라', '법치붕괴·입법독주 국민이 심판한다' 등이 적힌 피켓을 흔들고, '야당말살·사법파괴 이재명 정권 심판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국민의힘은 집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검찰청 폐지 입법과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개최를 집중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조 대법원장이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하늘과 땅이 아는데 조작된 음성 파일로 나가라는 것은 군부 정권 때도 없던 일"이라며 "대법원장을 협박하는 것은 사법부만 장악하면 완전한 일당 독재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집회에서 '이 대통령과 민주당 의원 막말 모음' 제목의 영상도 틀었습니다.

영상에는 이 대통령의 '그게(내란특별재판부) 무슨 위헌이냐',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대법원장이 대통령 위에 있습니까' 등의 발언이 나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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