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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포틀랜드에 군 병력 제공…다른 이민자 구금시설에도"

트럼프 "포틀랜드에 군 병력 제공…다른 이민자 구금시설에도"
▲ 2020년 연방 요원들이 포틀랜드 시위대를 진압하는 모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오리건주 포틀랜드를 비롯한 이민자 구금시설에 군 병력을 배치하고, 필요시 무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의 요청에 따라, 전쟁으로 황폐화된 포틀랜드를 지키기 위해 군 병력을 제공하도록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에게 지시했다"며 "(다른) 우리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에도 마찬가지"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ICE 시설이 "안티파, 그리고 다른 국내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으로 포위된 상태"라는 이유로 이 같은 지시를 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전면적인 무력 사용(Full Force)을 승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4일 텍사스주 댈러스의 ICE 구금시설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은 사건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목한 오리건주 포틀랜드는 진보 성향이 강한 도시로, 트럼프 1기 집권 시기인 2020년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대규모 항의 시위가 벌어지면서 ICE 등 연방 건물들이 공격을 받은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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