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정부 서비스 장애 관련 브리핑'에서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 이용석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 김 차관,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어제(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에 있는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가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오늘(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화재의 영향으로 항온항습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서버의 급격한 가열이 우려됐고, 정보시스템을 안전하게 보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가동을 중단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차관은 "현재는 항온항습기를 우선 복구 중이며, 이후에 서버를 재가동해 복구 조치를 하고자 한다"며 "우체국 금융과 우편 등 대국민 파급효과가 큰 주요 정부서비스 장애부터 신속히 복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번 화재가 국정자원의 무정전 전원장치 배터리를 지하로 이전하기 위한 작업 중, 전원이 차단된 배터리 1개에서 발생했다고 원인을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