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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 주일대사 부임…"일본 총리 누가 되어도 한일관계 영향 없도록 할 것"

이혁 주일대사 부임…"일본 총리 누가 되어도 한일관계 영향 없도록 할 것"
▲ 이혁 신임 주일 한국대사가 26일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진과 만나 부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혁 신임 주일 대사는 "일본의 새 총리가 누가 되더라도 한일 관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부임 일성을 밝혔습니다.

이 대사는 오늘(26일) 오후 일본 하네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한국과 일본의 기자들을 만나 "한일 간에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도 잠재하고 있지만 그런 문제들이 다른 분야에서의 협력과 교류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음 주 이시바 총리가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것과 관련해선 "이재명 정부로서 일본 정부 교체에 관계없이 셔틀 외교를 계속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사례"라며 "양국이 교류, 협력할 분야에 있어서 좀 더 구체적인 의견 교환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달 말로 예상되는 일본 총리 교체와 관련해선 "어떤 사람이 일본의 지도자가 되더라도 한일 간의 협력과 교류를 증진하자는 데 이의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본 총리 후보들의 인터뷰를 보면 한일관계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겠다는 분은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사는 외교통상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기획조정실장, 베트남·필리핀 대사 등을 지냈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는 외무고시 13회로 동기입니다.

일본은 1986년과 1994년의 서기관, 2009년의 공사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근무가 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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