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베리베리 멤버 유강민이 Mnet '보이즈2플래닛'에서 9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탈락했다.
그는 프로그램을 떠나며 직접 자필 편지를 통해 팬들과 동료들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유강민은 24일 SNS에 올린 손편지에서 "4개월의 긴 여정이 끝이 났다. 힘든 하루하루였지만 좋은 사람들과 멋진 방송을 함께해서 행복했다"며 "부족한 나를 끝까지 응원해 준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응원해 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힘들고 지치실 때도 있었을 텐데 부족한 저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사랑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 경연을 준비할 때마다 여러분의 응원을 보며 더 움직이고, 땀 흘리며 이 악물고 무대 할 수 있었다."면서 "내 인생은 아직 너무 많이 남았다. 이 인생을 전부 여러분을 위해 멋진 사람, 멋진 아이돌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참가자들을 향해서 그는 "베리베리가 6년을 하면서 저희도 모르게 사라진 뜨거운 낭만, 그 마음가짐들이 다시 불타올랐다. 처음으로 무대에 서는 거라 떨면서도 심장이 터질 듯이 기대하고 각오하던 그 눈빛, 몸짓들. 그 무대에 모든 걸 쏟고자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무대 한 모습들. 그 덕분에 저도 더 진심이 되었고, 먼저 탈락한 참가자들한테 부끄럽지 않고자 최선을 다했다."면서 "이제 시작이라고 해도 늦지 않은 나이니까 좌절하고 굴복하지 말고, 이 세상에서 후회 없이 보내봅시다. 빛나기 위해 최선을 다해봅시다."라고 응원했다.
제작진에게도 수고를 전한 그는 베리베리 멤버들에게 "날 응원하는 게 얼마나 복잡한 감정이었을지 너무 잘 알겠어서 감동이더라. 진심으로 나의 또 다른 시작을 응원해 줘서 고맙고, 나 다시 돌아왔으니까 베리베리 화이팅 해봅시다."라고 베리베리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2003년생인 유강민은 2019년 베리베리로 데뷔, 팀 내 메인보컬로 활약했다. '보이즈2플래닛'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던 그는 비록 최종 데뷔조에 들지 못했지만, 진솔한 무대와 성실한 태도로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보플2' 9위 유강민, 탈락 자필 편지…"빛나기 위해 최선 다해봅시다"
입력 2025.09.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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