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오뉴스

훌쩍 넘었는데 손대자 '뚝'…노후차량 매연 잡는 비결

훌쩍 넘었는데 손대자 뚝…노후차량 매연 잡는 비결
<앵커>

자동차 정비가 단순히 고장을 고치는 일을 넘어,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자동차 정비업체연합회가 본사를 청주 오송역 부근 강내면으로 옮기고, 정비를 통한 탄소저감 실천을 선언했습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기자>

시동을 걸자 큰 소음과 함께 매연이 뿜어져 나옵니다.

10만km를 넘긴 노후 차량으로 배출가스 수치가 기준치를 훌쩍 넘었습니다.

하지만 엔진 크리닝과 점화 장치 교체 등 간단한 정비를 거치자, 배출가스가 기준치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주기적인 정비만으로도 탄소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운상/자동차정비분야 명장 : 검사장에서 저희가 이제 검사 불합격한, 매연이 많이 나오는 차량들도 저런 흡기나 GPF의 클리닝, 청소만으로도 훨씬 매연이 저감되는 걸로 저희가 확인도 하였고요.]

전국 1만 8천여 개 정비업소가 소속된 국내 최대 정비업체 연합, 카포스의 시연입니다.

카포스가 창립 30년 만에 서울을 떠나 청주 오송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세종과 대전, 청주가 만나는 교통·행정의 중심지에서 정비업계를 탄소중립 실천의 핵심 산업으로 이끌겠다는 게 이전의 목적입니다.

신설한 기술연구소와 교육장을 거점으로, 주기적인 정비와 관리만으로도 탄소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널리 알리겠다는 구상입니다.

[강순근/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장 : K 정비라고 지금 환경부와 같이 내연기관차를 충분히 수리하면 탄소를 이렇게 줄일 수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해 홍보 캠페인을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

또 전국 회원 업소에서 노후 차량 무료 배출가스 점검을 상시 운영해 생활 속 탄소 줄이기에 앞장설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송신의 CJB)

CJB 김세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귀에 빡!종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