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고 있지만 아직 제주에는 여름의 열기가 남아 있습니다.
오늘(25일)로 76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제주 해안을 중심으로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가장 늦게 폭염특보가 내려진 작년보다도 나흘 늦은 기록입니다.
북쪽에서는 찬 공기가 내려오고 우리나라 남동쪽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자리하면서 덥고 습한 남풍이 불어 들고 있기 때문인데요.
내일까지 제주 해안을 중심으로는 체감 온도가 33도 안팎까지 크게 오르겠고 내일은 서울도 낮 기온이 28도까지 오르면서 전국적으로 늦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다만 아침 기온은 서울이 18도로 오늘보다 낮아져 큰 일교차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또 아침까지 중부 내륙에는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남부 지방은 내일도 가끔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다가오는 일요일에 전국에 비 예보가 있고요.
다음 주에는 날이 한층 더 서늘해질 전망입니다.
(남유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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