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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중국 텐센트와 협력 방안 논의…AI 국내 선도 기업들 동행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중국의 인터넷 및 인공지능(AI) 기업인 '텐센트' 상하이지사를 찾아 한중 AI 산업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중국의 인터넷 및 인공지능(AI) 기업인 '텐센트' 상하이지사를 찾아 한중 AI 산업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중국 IT기업인 '텐센트'의 상하이지사를 찾아 한중 AI 산업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 지사를 비롯한 경기도 대표단 방문에는 국내 AI 분야 선도 기업들(경기 AI 리더스)이 함께하며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김 지사와 경기 AI 리더스는 텐센트 AI 부문을 총괄하는 사이먼 우 부대표의 기업 설명회부터 질의를 쏟아내며 높은 관심도를 보였습니다.

AI 리더스 일원인 에이아이웍스 윤석원 대표, 메가존 클라우드 서민택 부사장 등은 텐센트의 콘텐츠 축적 노하우와 금융 고객 서비스, 외국어 서비스 등에 관해 물었고 사이먼 우 부대표는 민감한 답변을 피하면서도 관련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이어진 텐센트 전시장 방문에서 김 지사와 경기도 대표단은 텐센트의 여러 상품 가운데 전용 안경 없이 3D 대화가 가능한 공간을 직접 체험하며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텐센트 측은 99% 이상의 정확도를 보이는 손바닥(Palm) 인식 장비, 국가급 행사에 적용하는 최신 동시통역 소프트웨어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경기 AI 리더스에 속한 한글과컴퓨터 측은 이날 방문과 함께 별도로 텐센트 측과 협업과 관련한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김 지사는 "시가 총액 1천70조 원으로 세계 14위인 중국 최대 IT 기업 텐센트 방문을 계기로 국내 AI 산업의 심장인 경기도가 AI 세계 3대 강국 추진을 견인하겠다"며 경기 AI 리더스의 기술력, 텐센트의 글로벌 플랫폼과 시장 접근성, 경기도의 혁신적인 AI 정책을 결합해 '3각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텐센트 관계자는 "한국 광역지자체장이 AI 기업인들과 텐센트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국에도 텐센트 지사가 많은데 김 지사 방문을 계기로 경기도와 협업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경기 AI 리더스는 클라우드 분야의 'NHN 클라우드'·'메가존 클라우드', AI 데이터 분야의 '한글과 컴퓨터'·'에이아이웍스', AI 로봇 분야의 '에이로봇', AI 융합설루션 분야의 '하이퍼놀로지', 피지컬 AI 분야의 '엔닷라이트'·'다일리서치', AI 보안 분야의 '이니텍' 등 9개 기업으로 꾸려졌습니다.

앞서 경기 AI 리더스는 24일 충칭시 량장신구에 있는 로봇 기업 '세븐스 로보틱스'를 방문해 산업용·군사용 목적으로 쓰이는 사족형(quadruped)과 수륜형(wheeled) 로봇 개발과 AI 기술 접목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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