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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틀 경기 광주 고교 테러 예고글…경찰, 작성자 추적

연이틀 경기 광주 고교 테러 예고글…경찰, 작성자 추적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경기 광주시의 한 고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온라인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색에 나서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오늘(25일) 낮 12시 40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낮 1시 30분에 광주시 A 고등학교에서 폭탄이 터질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다는 112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게시글 작성자는 자신이 광주에 있는 B고등학교 학생이라며 "(어제 B 고등학교에 대한) 테러 예고 글을 너무 일찍 써서 실패했다"며 "이번엔 확실히 하기 위해 대비를 해뒀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을 벌인 결과 폭발물 등 위험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학교 측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학생들을 모두 하교시켰습니다.

게시글에서 폭탄을 설치했다고 지목된 C군은 자신이 쓴 글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C군은 오늘 학교에 휴대전화를 제출한 채 시험을 치르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4일 경기 광주시 고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온라인 게시글이 올라왔다.

앞서 그제 밤 11시쯤에도 B 고등학교에 대한 폭탄 테러 예고 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습니다.

이 글 작성자도 자신을 C군이라고 밝혔는데, 이때도 C군은 글을 쓴 적이 없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다른 누군가가 C군의 이름을 도용해 재차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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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빡!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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