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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상욱의 뉴스브리핑

94세 머독, 미드 '석세션' 소재 됐던 후계 정리 끝…틱톡 오너 될까? [이현식의 글로벌썰]

94세 머독, 미드 석세션 소재 됐던 후계 정리 끝…틱톡 오너 될까? [이현식의 글로벌썰]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이현식 SBS 뉴스브리핑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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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방불하는 후계 다툼

"94세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 최근에야 후계 다툼 종식"
"두 아들 성향 정반대…보수우파 장남 vs 진보 리버럴 차남"
"머독, 아들들 경쟁시키다 결국 장남 손 들어줘"

● 우파 노인들이 '틱톡' 통제?

"머독, 엘리슨과 함께 틱톡 미국 인수시 주요 주주로 떠올라"
"미국, 틱톡의 알고리즘이 미국인들 여론에 큰 영향 준다 판단"

● 초고령 '열정'의 비결은?

"머독(94), 엘리슨(81), 고령에도 열정적 활동…나이보다 젊은 외모"
"열정적 활동이 건강 가능하게 해…닭과 달걀 같은 관계"
"시진핑-푸틴, 최근 '150세 수명 가능성' 환담"
"세계 최고 갑부와 권력자들, 인간 신체 '업그레이드' 과학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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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상욱 / 앵커 : 그리고 이 스타게이트 발표하고 바로 그 다 음 달에 또 트럼프 대통령이 오버로피스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을 하는데 저 자리에도 지금 사진 뒤편에 보시면 래비 엘리슨이 있죠. 그다음에 래리 엘리슨 옆에 안경 낀 또 더 나이가 많은 노인이 있는데 이 사람이 바로 루퍼트 머독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 루퍼트 그 유명한 루퍼트 머독이에요.

▶ 이현식 / SBS 기자 : 그렇습니다. 그 유명한 루퍼트 머독이죠. 올해 나이가 94살이에요. 1931년생의 전 세계 미디어의 최고 거물인데 호주 출신이지만 호주 영국 미국 대서양 양쪽의 미디어 제국을 건설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다섯 번 결혼을 해서 2남 4녀의 자녀를 두고 있고 2024년 결혼한 부인 지금 저 사진에 흰색 드레스를 입은 사람이 엘레나 주코바라고 지금 2024년 결혼한 부인하고.

▷ 편상욱 / 앵커 : 그러면 다섯 번째 부인입니까. 여섯 번째입니까 좀 헷갈리네요.

▶ 이현식 / SBS 기자 : 헷갈립니다. 그런데 지금 조금 전에 사진은 며칠 전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에 국빈 방문해서 국왕의 접대를 받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 만찬에 같이 갔던 사진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94살 노인이 지금 미국 영국 왔다 갔다 하면서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겁니다.

▷ 편상욱 / 앵커 : 부인이 67세라는데 67세로 보이지도 않는데요.

▶ 이현식 / SBS 기자 : 그렇죠. 관리를 굉장히 잘 받고 계신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루퍼트 머독이야말로 월스트리트저널 폭스를 갖고 있는 우파 미디어 제국의 황제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사람이 왜 래리 엘리슨과 함께 함께 백악관 행사에 나섰던 거죠.

▶ 이현식 / SBS 기자 : 사실 저 2월 어느 날에 행정명령 서명식 때는 저 두 사람이 왜 저기 있는지 잘 몰랐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까 루퍼트 머독 폭스와 월스트리트 저널 등을 갖고 있는 미디어 황제 그다음에 IT 회사인 오라클과 또 여러 영화사들을 갖고 있는 래리 엘리슨 이 두 사람이 소셜미디어 틱톡을 중국으로부터 미국이 가져올 때 그 새 오너가 될 후보들이었던 겁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렇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최근에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하면서 틱톡을 인수할 미국 컨소시엄의 참여자로 머독과 엘리슨을 호명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라클란 머독. 아마 루퍼트 머독하고 좀 관련이 있을 것 같은데요.

▶ 이현식 / SBS 기자 : 그렇죠. 머독이라는 성을 공유를 하고 있으니까.

▷ 편상욱 / 앵커 : 머독이라는 이름이 성이 그렇게 썩 흔한 성은 아니지 않습니까.

▶ 이현식 / SBS 기자 : 루퍼트 머독의 장남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퍼트 모독이 94세이고 라클란 머독은 지금 54세로 제가 알고 있는데요. 지금 보시는 사진은 한 10년쯤 전에 어떤 투자자 컨퍼런스에 참석을 같이 했던 사진입니다. 미국 아이다 호주의 선밸리라는 데서 매년 열리는 알레닌 컴퍼니에 대해 투자 컨퍼런스가 저렇게 휴가 를 겸해서 거물들이 모 이는 장소로 유명한 데 저기에 2010년대에 거의 매년 장남과 같이 참석을 했어요. 그래서 연도별로 복장이 다른 사진들이 쭉 남아 있습니다. 아무튼 그런데 저 장남은 사실은 회사 경영에 그다지 열의가 없고 호주에서 무슨 레저 활동 즐기고 이런 걸 더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알려져 있었는데 아무튼 지금은 저 라클란 머독이 아버지를 이어서 뉴스 코퍼레이션 제국이라고 표현을 하죠. 머독의 미디어 제국의 후계자로 결정이 됐 습니다. 그런데 아주 최근에 결정이 됐고요. 2023년에 회사의 공식 회장 직을 아버지가 저 라클란한테 지금 보시는 사진은 부부 사진이거든요. 라클란한테 물려줬는데 그러고 나서도 한 2년간을 자식들 간에 굉장히 치열한 후계 다툼을 벌였어요. 그래서 우리나라에는 왜 재벌집 막내아들이라 는 드라마가 대히트를 치지 않았습니까. 그 시기에 미국과 서구에서는 아까 말씀드린 HBO가 제작한 석세션이라는 드라마가 있었어요. 그 드라마가 공전의 세계적인 히트를 쳤는데 그게 바로 저 머독 집안 자식들의 후계 다툼을 그대로 다룬 그런 스토리였기 때문에 더 화제가 됐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일단 집안 싸움이 안 날 수가 없을 것 같기는 한데 얼마나 재미있었길래 이렇게 막장 드라마 같은 드라마가 만들어진 건가요.

▶ 이현식 / SBS 기자 : 아까 결혼을 다섯 번 했다고 그랬는데 머독이 자식이 6명이에요. 그런데 6명인데 두 딸은 아버지가 경영에 참여를 안 시키고 돈을 많이 안 준 것 같아요. 그런데 실질적으로는 아들 둘과 제 딸 둘이 있는데 지금 보시는 그 사진 중에 사진에서 왼쪽이 맏아들. 그다음에 오른쪽 안경 낀 사람이 둘째 아들 제임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 둘이 성격도 너무 다르고 이념적 성향도 다르다고 그래요. 그래서 지금 사진상의 왼쪽에 있는 라클란은 아버지처럼 보수 우파고 오른쪽에 있는 안경 낀 제임스 차남은 상당히 진보 리버럴 색채가 강한 그런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 미디어 제국에서 영화사라든가 방송 프로그램 제작이라든가 이런 일을 더 잘했던 건 오른쪽에 있는 보다 진보적인 성향의 제임스였다고 하는데 이 아버지 입장에서는 자기가 만든 보수 우파 제국이 진보 성향의 아들한테 넘어가는 것을 바라지 않았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아들 제임스는 내가 아버지한테 회사 물려받으면 누나들하고 힘을 합쳐서 뉴스코퍼레이션과 폭스 이런 회사들을 전부 약간 중도 진보 색채로 바꾸겠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결국은 2년 전에 차남을 내치고 호주에 있는 장남을 불러다가 네가 회장을 이어받아라 라고 시켰고 그래서 이제 차남 제임스가 누나들과 세를 규합을 해서 아버지가 장남을 상대로 자기 형을 상대로 법정 투쟁을 해왔던 거죠. 그러다가 최근에 이달에 며칠 안 됐습니다. 결국은 장남이 다른 3명한테 11억 달러씩 돈을 주고 끝내기로 한 거예요.

▷ 편상욱 / 앵커 : 11억 달러면 얼마입니까?

▶ 이현식 / SBS 기자 : 11억 달러 셋이 합쳐서 한 4조 6000억 원 정도 된다고 하는데 그래서 돈을 갖고 가라 회사에는 당신들은 전혀 관여를 하지 못한다 이렇게 아주 최근의 정리가 끝났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형제들한테 그냥 1조 원 정도씩 주고 정리를 했군요.

▶ 이현식 / SBS 기자 : 그렇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저 같아도 1조 원 정도 준다면 정리 당할 용의가 있습니다마는.

▶ 이현식 / SBS 기자 : 그런데 저렇게 평생을 살아온 사람들은 또 그게 과연 충분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어요.

▷ 편상욱 / 앵커 : 그런가요. 어쨌든 결국에 트럼프의 지지자로 우파 거물이자 또 세계 최고의 갑부들이 지금 틱톡 미국 법인을 지배하게 된 거잖아요.

▶ 이현식 / SBS 기자 : 그런 구도로 가고 있죠. 지금 미중 관세 협상에서 틱톡 인수 문제가 굉장히 중요한 협상으로 지금 떠올라 있고 상당 부분 이제 마무리돼 간다는 기사가 조금씩 나오고 있는데요. 사실은 미국이 틱톡을 왜 그렇게 중국에게서 가져오려고 했느냐 하면 우리나라에 흔히 기사로 알려져 있기는 틱톡이 모든 미국 사람들이 휴대전화에 들어 있어서 이게 개인 정보를 빼가는 무슨 해킹의 수단이 될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더 부각이 됐지만 중국 입장에서 볼 때는 굳이 틱톡을 통해서 그럴 이유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중국은 이미 미국의 전화망을 다 해킹을 해서 미국 주요 인사들의 친분 네트워크망을 다 파악해서 갖고 있다고 할 정도거든요. 그러니까 틱톡을 가지고 그런 걸 할 필요는 없어요.

▷ 편상욱 / 앵커 : 구태여 틱톡을 이용할 필요도 없다.

▶ 이현식 / SBS 기자 : 대신에 문제는 틱톡이 미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보는 미디어거든요. 지금 그런데 틱톡의 알고리즘을 통해서 미국 사람들이 스스로 자기네 나라에 대해서 환멸을 느끼게끔 하는 콘텐츠를 많이 보여줄 수 있다라는 것을 미국의 엘리트들이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합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미국의 방송은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면 운영을 못 하게 돼 있어요. 그런데 틱톡은 사람들이 지금 방송보다 많이 보는데 중국에서 그 알고리즘을 통제하고 어떤 콘텐츠를 더 보여줄 수 있을지를 결정을 한다면 그건 미국의 더 큰 안보 위협이 되는 거 아니냐. 하이브리드 전쟁에서 중국에 악용될 수 있지 않느냐 그래서 그렇게 뺏어오려고 하는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 트럼프 입장에서는 이념적 성향이라든가 정치적 관점에서 자기와 같은 거대 기업을 갖고 있고 보수우파의 시각을 가진 그런 사람들한테 틱톡을 맡기고 싶은 것이 아닌가라는 관측을 해볼 수가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렇게 뉴미디어인 틱톡에 그렇게 집착하느냐에 대한 이해가 이현식 기자 얘기 들으니까 좀 확실히 됩니다. 그런데 지금 부자 노인들을 봤는데 그 나이대 노인들이라면 80, 90 자리 보존하고 누워 있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생각보다 외모도 정말 젊어 보이네요.

▶ 이현식 / SBS 기자 : 루퍼트 머독도 94세 노인이 지금 미국에 있다가 영국 가서 국빈 만찬하고 또 돌아오고 이렇게 활동도 활발하고 레 래리 엘리슨도 아까 사진을 보셨지만 80 노인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꼿꼿한 데다가 실제로 스포츠라 든가 열정적인 활동을 지금도 하거든요. 그러고 보면 그런 에너제틱한 활동 때문에 젊음을 유지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건강과 열정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활동이 지금도 가능한 것인지 이게 뭐 닭과 달걀 같은 관계일 것 같기는 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인간의 수명이 정말 길어지긴 길어진 모양입니다. 얼마 전에 중국 전승절 열병식 때 푸틴과 시진핑도 150살 까지 사 는 법에 대해서 이른바 스몰 토크를 했었잖아요.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 저 당시에 푸틴과 시진핑의 대화 는 이른바 핫 마이크 마이크가 꺼진 지 모르고 녹취가 되는지 모르고 그냥 농담으로 화제가 됐던 건데 본의 아니게 또 전 세계적인 화제가 되지 않았습니까. 상대적으로 인간의 수명이 얼마나 길어질 수 있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더 일으키게 되는 사건이었던 것 같아요.

▶ 이현식 / SBS 기자 : 지금 루퍼트 머독이 포춘지 갑부 순위에서 한 84위 정도 되고요. 래리 엘리슨이 2위에서 4위 왔다 갔다 하고 있거든요. 그런 백위권 이내에 정말 세계적인 갑부들 실리콘밸리의 거대 기업가들 또 저런 세계적인 정치 지도자들은 적게 가장 큰 관심사라고 합니다. 그래서 정말 벤처들의 벤처 레벨로 가면 결국은 사람의 일부 기능을 업그레이드해서 인간 을 넘어서는 어떤 장수를 가능하게 하는 그런 연구와 투자가 계속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오늘 주제로 다시 돌아가 보면 고령의 사업가들이 미국 정치 언론의 중심에 서게 된 사건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 이현식 / SBS 기자 : 최근에 정치적 분위기는 미국은 굉장한 보수화를 보이고 있는데 이 흐름이 적어도 상당 부분 계속 가지 않을까라는 예측을 해볼 수가있을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현식 기자 잘 들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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