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가 인공지능 거품을 둘러싼 경계감 속에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나스닥과 S&P 500 지수는 약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섹터별로는 에너지가 1% 오른 반면 소재가 1% 내렸고 부동산이 1%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간밤 시장은 AI 관련 주의 고평가 우려와 더불어 미 의회의 연방정부 임시예산안 처리 무산에 따른 정부 셧다운 가능성으로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오픈 AI 투자에 1000억 달러 협력이 사실상 돌려막기가 아니냐는 시선에 반도체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또 간밤 발표된 8월 신규 주택 판매가 20% 증가해 연율 80만 채로 집계됐는데요.
2022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주택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시장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내일 틱톡 미국 사업부 매각과 관련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는 소식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종목별로는 인텔이 애플에 투자를 요청했다는 소식에 6% 급등했고 테슬라는 예상보다 좋은 3분기 실적이 기대된다는 전망에 4%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로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했지만 2% 넘게 하락했고요.
캐나다 광산 채굴업체 리튬 아메리카스는 전일 트럼프 행정부가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으로 95% 폭등했습니다.
25일 장 마감 이후 코스트코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고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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