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선두 LG가 NC에 뼈 아픈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불펜진이 KBO 최초 7타자 연속 사사구에 6타자 연속 밀어내기 실점으로 무너졌습니다.
유병민 기잡니다.
<기자>
정규리그 우승에 매직넘버 다섯 개를 남긴 선두 LG는 타선의 힘으로 NC에 6회 초까지 5대 3으로 리드 했습니다.
그런데 6회 말 악몽이 시작됐습니다.
이정용이 노아웃 1루에서 땅볼을 유도했는데, 1루수 오스틴의 발이 떨어져 원아웃 1루로 이어졌고, 최원준에게 2루타를 허용해 투아웃 2, 3루 위기에 몰렸습니다.
LG는 함덕주를 투입했는데,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가 됐고, 데이비슨과 이우성에게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해 5대 5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백승현이 나섰지만, 김휘집에게 다시 밀어내기 볼넷, 서호철에겐 몸에 맞는 공으로 실점했고 이지강까지 김형준과 도태훈에게 연달아 밀어내기 실점을 기록했습니다.
KBO 최초로 7연속 사사구에 6연속 밀어내기 실점으로 무너진 LG는 NC에 10대 5로 패해 매직넘버를 줄이는 데 실패했습니다.
4위 삼성은 롯데를 9대 4로 꺾고 5위 KT와 승차를 한 경기로 벌였습니다.
디아즈는 5대 0으로 앞선 4회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시즌 146타점으로 지난 2015년 박병호의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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