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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정부조직 개편안 필리버스터"…비쟁점법안은 막판 고심

국힘 "정부조직 개편안 필리버스터"…비쟁점법안은 막판 고심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UN 기조연설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인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민의힘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오늘(24일) 국회에서 가진 자당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쟁점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대변인은 "필리버스터에 나설 의원들 순서는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다 정해졌다"면서 민주당이 어떤 법안을 올릴지 정해지면 그에 따라 배치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의총에서는 본회의에 올라올 비 쟁점법안 60여 개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를 진행할지에 대한 의견 취합이 관건이었지만, 결론은 나지 않았습니다.

대신 송언석 원내대표에게 결정을 위임하는 것으로 뜻이 모아졌습니다.

최 대변인은 "최종 결정은 송 원내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했다"면서 "내일 본회의 전까지 숙고해서 정해지는 대로 의원님들께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비쟁점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반대하는 의견도 일부 있었지만 많지는 않았다"고 부연했습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내일 본회의 전에 한 번 더 의총을 열고 모든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 진행 여부를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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