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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6 여자농구, 필리핀에 버저비터 맞고 충격패…7·8위전행

U-16 여자농구, 필리핀에 버저비터 맞고 충격패…7·8위전행
▲ U-16 여자 농구 대표팀 임세운

한국 여자 농구 16세 이하(U-16) 대표팀이 아시아컵에서 필리핀에 충격패를 당했습니다.

이선영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오늘(24일) 말레이시아 스름반에서 열린 2025 FIBA U-16 여자 농구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필리핀에 버저비터를 얻어맞고 75대 77로 졌습니다.

대만과 호주에 이어 필리핀에 3전 전패를 당한 한국은 A조 최하위로 조별리그를 마쳤습니다.

한국은 오는 26일 7·8위 결정전을 치릅니다.

상대는 B조 꼴찌가 유력한 시리아입니다.

최종 8위로 대회를 마친다면, 한국은 2년 뒤 열리는 다음 대회에서 디비전 B로 떨어집니다.

한국 여자 청소년 FIBA 랭킹은 15위로, 39위인 필리핀에 크게 앞섭니다.

한국은 종료 15초 전 임세운이 먼 거리에서 2점슛을 쏴 한 점 차로 앞섰으나 종료 10초 전 자유투 한 개를 더 허용해 동점이 됐습니다.

상대의 두 번째 자유투는 빗나갔으나 리바운드를 필리핀에 빼앗기고 버저비터를 내줘 허무하게 졌습니다.

임세운이 3점포 6개를 포함한 31점 8리바운드, 김담희가 3점포 3개를 포함한 26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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