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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동부 콜카타서 폭우로 10명 사망…강우량 39년 만에 최대

인도 동부 콜카타서 폭우로 10명 사망…강우량 39년 만에 최대
▲지난 인도 홍수의 모습,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인도 동부 콜카타에 39년 만에 가장 많은 폭우가 쏟아져 10명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간 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22일부터 이틀에 걸쳐 인도 동부 서벵골주 주도 콜카타시에 폭우가 쏟아져 1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9명은 침수로 인한 감전 사고로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22일 밤 시작된 폭우는 다음 날 오전까지 이어졌고, 콜카타시 일대 대부분이 침수됐습니다.

또 시내 지하철과 외곽 도시로 이어지는 전철 운행도 차질을 빚었고, 저지대에서는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폭우로 항공기 62편도 취소되고 42편은 지연 운항했습니다.

인도 기상청에 따르면 하루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콜카타시에는 251.4밀리미터의 비가 쏟아졌고 이는 1986년 이후 39년 만에 최대치라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국가에서는 매년 6월에서 9월까지 몬순 우기가 이어집니다.

이 기간에 내리는 비는 극심한 무더위를 식혀주고 농작물 재배에도 도움이 되지만, 남아시아 국가의 하·배수 시설이 열악한 탓에 대규모 인명 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파키스탄에서도 올해 우기가 시작된 지난 6월 말부터 최근까지 폭우와 홍수로 1천 명가량이 숨지고 주택 4천128채가 완전히 파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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