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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포스코 감전 사고…국과수 "양수기 전원선에서 누전"

[단독] 포스코 감전 사고…국과수 "양수기 전원선에서 누전"
▲ 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경기 광명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지난달 미얀마인 노동자가 감전돼 중상을 입은 사건과 관련해 양수기 누전에 따른 감전 사고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과수는 최근 경기남부경찰청 포스코이앤씨 감전사고 수사전담팀에 "공사 현장에 있던 양수기의 전원선에서 누전이 된 사실이 확인된다"며 "전류가 흘러 물을 통해 인체에 감전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감정 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수사전담팀은 사고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30대 미얀마인 노동자 A 씨가 착용했던 장갑과 함께 공사 현장에 있던 양수기 등을 수거해 감정 의뢰했습니다.

다만 국과수는 장갑에 대해선 감정 대상이 아니라며 감정이 불가능하다고 수사전담팀에 통보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4일 A 씨는 공사 현장에서 비가 쏟아진 뒤 물속에서 양수기 점검 작업을 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A 씨는 의식을 회복했지만 아직 중환자실에서 회복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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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빡!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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