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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상욱의 뉴스브리핑

[뉴블더] 예매 대란이었는데, 명절 열차 수십만 석 '노쇼'

[뉴블더] 예매 대란이었는데, 명절 열차 수십만 석 노쇼
곧 추석입니다.

이번 귀성열차 예매 시작일에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코레일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할 정도로 명절 열차표 사는 건 늘 쉽지가 않죠.

그런데 추석이나 설 같은 명절 때마다 미판매 승차권이 수십만 장에 이르는 걸로 집계됐습니다.

구하긴 어려운데, 미판매가 수십만 장이라니 대체 무슨 상황일까요.

설과 추석 연휴 기간 미판매 승차권은 2020년 22만 7천 장, 2023년엔 49만 장, 지난해엔 47만 6천 장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희정 의원이 코레일과 SR에서 받은 자료입니다.

이런 일이 생기는 이유로는 명절 열차표를 대규모로 예약한 다음에 출발 직전에 환불하는 이른바 '노쇼'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설 연휴 때는 KTX와 SRT 탑승권 34만 매가 미판매로 남았습니다.

노쇼가 얼마나 되길래 그러나 싶으실 텐데요.

코레일의 설명에 따르면 A 씨의 경우,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3만 800장이 넘는 승차권을 구입했고 이 중 99.4%를 환불했습니다.

환불액이 16억 2천만 원이 넘습니다.

이런 노쇼를 막기 위해서 코레일과 SR은 지난 5월부터 환불 위약금을 두 배로 올렸는데요.

과연 이번 추석에는 좀 달라질까요.

(영상편집 : 최영수, 디자인 : 이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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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빡!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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