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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X두기봉, BIFF 스페셜 토크 취소…"태풍으로 홍콩 공항 폐쇄"

두기봉
홍콩 영화감독 두기봉이 태풍으로 인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24일 BIFF 측은 "태풍으로 홍콩국제공항이 폐쇄되면서 두기봉 감독이 참석 예정이던 스페셜토크와 GV 일정이 부득이하게 취소됐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두기봉 감독은 오는 25일 오후 5시 영화의전당 시네마운틴 6층 아주담담 라운지에서 열리는 '이창동 x 두기봉 : 감정의 대가, 액션의 대가, 서로를 말하다' 섹션에 참석해 이창동 감독과 대담을 나눌 예정이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8시 영화 '흑사회' 관객과의 대화(GV)에도 참석할 계획이었으나 이 일정 역시 취소됐다. 다만 '흑사회' 상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창동

두기봉 감독과 이창동 감독의 대담은 영화제 후반기 최고의 행사였다. 홍콩과 한국을 대표하는 두 거장이 영화에 관한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관심이 모아졌으나, 날씨의 영향으로 인해 무산돼 아쉬움을 자아낸다.

두기봉 감독은 홍콩 누아르 영화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천장지구' 시리즈를 제작 및 연출해 스타로 떠올랐으며 감독으로는 '지존무상2'(1991), '동방삼협'(1993), '미션'(1999), '흑사회'(2005), 익사일'(2006), '마약전쟁'(2013) 등을 만들었다.

이창동 감독은 수식어가 필요없는 한국 영화계의 거장으로 '박하사탕'(2000), '오아시스'(2002), '밀양'(2007), '시'(2010), '버닝'(2018)을 만들었다. 현재 신작 '가능한 사랑'(가제)을 촬영 중이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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