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최근 3년간 전국 철도사고 195건…137명 사상·재산 피해 58억 원

최근 3년간 전국 철도사고 195건…137명 사상·재산 피해 58억 원
▲ 청도 열차사고 합동 감식

최근 3년간 전국에서 매달 5건꼴로 철도 사고가 발생해 100여 명이 숨지거나 다치고 수십억 원대의 재산 피해가 빚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실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2024년 총 195건의 철도 사고로 인해 137명(사망 68명·부상 6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연도별로 사고 건수는 2022년 82건, 2023년 68건, 지난해 45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상자는 2022년 71명(사망 28명·부상 43명), 2023년 35명(사망 19명·부상 16명), 2024년 31명(사망 21명·부상 10명)이었습니다.

사고로 인한 재산 피해는 2022년 30억 8천500만 원, 2023년 16억 1천500만 원, 2024년 11억 5천300만 원 등 총 58억 5천3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철도 사고 중에는 열차가 다른 열차와 충돌하거나 탈선하는 등의 '철도 교통사고'가 158건으로 전체의 81%를 차지했습니다.

탈선이 53건, 건널목 사고가 22건, 충돌 사고가 9건 등이었습니다.

최근 3년간은 사고 건수 및 사상자 수가 감소세를 보였지만, 지난달에도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관리하는 경북 청도군 경부선 열차 사고로 7명(사망 2명·부상 5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한 만큼 철도 운영기관의 안전 체계를 철저히 재정비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옵니다.

2022∼2024년 철도 운영기관별 사고를 보면 전체의 77.4%인 151건이 코레일에서 발생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가 14건, 공항철도·서울9호선이 각 4건, 부산교통공사가 3건 등이었습니다.

문진석 의원은 "철도는 국민의 일상적인 교통수단인 만큼 한 건의 사고라도 국민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다"며 "사고 원인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해 철도 운영기관의 안전관리 체계를 대대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경제 365
댓글 아이콘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