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스브스夜] '우리들의 발라드' 차태현, "예지야, 너 대박이다"···아빠 떠올리며 노래한 제주 소녀 이예지 무대에 '눈물'

우리들의발라드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19세 제주 소녀 이예지의 무대에 차태현이 눈물을 흘렸다.

23일 방송된 SBS '우리들의 발라드'에서는 모두가 공감하고 감동받을 수 있는 목소리를 찾기 위한 여정이 시작됐다.

우리들의 발라드, 그 새로운 세대를 찾는 여정에 1020이 주인공이 되어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18.2세.

10세부터 26세까지 참가한 오디션에서 탑백귀 대표단은 어떤 이가 어떤 목소리를 들려줄지 기대감을 드러냈다.

첫 번째 라운드의 주제는 내 인생의 첫 발라드. 처음 들었던 곡일 수도 내 마음을 크게 움직인 첫 곡일 수도 있는 주제에 1020 세대는 어떤 곡을 내 인생의 첫 발라드로 꼽았을까 궁금증을 자아냈다.

우승자에게 국내 최고 글로벌 기획사 전속 계약 및 데뷔가 보장된 오디션의 첫날, 마지막 무대를 빛낸 것은 제주에서 상경한 19세 소녀 이예지였다.

자신의 꿈인 음악을 하기 위해 홀로 서울에 왔다는 이예지는 "아빠가 항상 하시는 말씀이 하고 싶은 걸 해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아빠 말 믿고 하고 싶은 거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당차게 말했다.

그리고 자신의 인생 첫 발라드로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선곡했다. 택배일 하던 아버지와 늘 함께 등교하던 이예지는 아빠 차를 타면 늘 들었던 이 노래를 들을 때면 제주도 바다와 아빠의 운전하던 옆모습이 떠오른다며 "아빠도 이 노래를 듣고 그때의 저를 떠올리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예지는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로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무대를 완성시켰다. 특히 차태현은 이예지의 무대에 감동해 눈물까지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예지가 곡을 선곡한 이유를 떠올리며 이예지의 노래를 듣다가 자신과 딸의 모습을 대입하며 여러 감정이 들었다는 차태현. 그는 "예지야 너 대박이다"라며 한 마디로 모든 감정을 전했다.

그리고 그는 울음을 참느라 죽는 줄 알았다며 "너무 멋있었다"라고 이예지 무대에 박수를 보냈다.

박경림은 "너무 매력 있는 허스키 보이스다. 고음 올라갈 때 시원하게 질러주니까 쾌감이 느껴졌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전현무는 "날 것의 길들여지지 않은 목소리의 힘이 어마어마했다. 오늘 참가자들 중 최고 득표이다. 150표 중 146표를 받았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이예지의 무대가 끝나자마자 기립박수를 보낸 미미는 "발라드를 듣고 해방감을 느낀 건 처음이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자리에서 일어나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크러쉬는 "예지 씨 무대를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솔직하게 자신을 꺼낼 수 있는 게 얼마나 위대한 힘인지 그 힘을 깨닫게 되었다. 1절은 독백을 보는듯한 느낌이었다가 클라이맥스로 가는데 입을 못 다물겠더라. 내가 하는 음악과 다른 스타일이기도 하니까 부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면서 예지 씨처럼 거침없이 하고 싶은 좋은 자극을 많이 받았다"라며 호평했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SBS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댓글 아이콘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