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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상욱의 뉴스브리핑

[뉴블더] 주택 매수, 상위 10명이 4천여 채 싹쓸이

[뉴블더] 주택 매수, 상위 10명이 4천여 채 싹쓸이
주택은 매년 새로 공급되는데 집 사기는 왜 이렇게 힘든 걸까, 하는 생각 다들 해보셨을 텐데요.

최근 6년간 주택 매수 거래를 집계한 결과, 상위 10명이 4천 채가 넘는 집을 사들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1명이 800채 가까이 산 경우도 있었습니다.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주택 거래 중, 집을 가장 많이 산 사람들을 순서대로 정리한 결과입니다.

상위 10명이 4천115채, 금액으로는 6천600여억 원어치를 샀습니다.

가장 많이 산 사람을 보니까, 794채, 1천160억 넘게 매수했고요, 3위까지가 모두 각각 1천억 원 넘게 집을 사들였습니다.

이번 집계는 국회 국회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인데요.

아파트, 연립 다세대, 단독 다가구 주택 등 계약일이 2020년 1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로 신고된 거래입니다.

상위 1천 명이 총 3만 7천 건, 4조 3천억 원어치의 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집계된 사례 중에서는, 매수 건수 30건으로 아까 표에 보신 순위에 들 만큼 많지는 않았지만, 1건당 집값이 평균 16억 6천만 원으로 고가 주택을 여럿 매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주택 소유 양극화가 심해질수록, 피해는 주거 취약층이 입게 되는 만큼, 투기 심리 차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영수, 디자인 : 석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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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빡!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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