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하나시티즌 주민규
대구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프로축구 K리그1 득점왕 경쟁에 다시 불을 붙인 '골잡이' 주민규(대전)가 30라운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 열린 대구와의 경기에서 2골을 넣어 팀의 3대 2 승리를 이끈 주민규를 30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민규는 팀이 1대 0으로 앞선 상황에서 전반 30분과 후반 11분에 연속 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리그 12, 13호 골을 기록한 주민규는 득점 1위 전진우(전북·14골)를 한 골 차로 추격하며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주민규는 같은 팀 소속 마사, 포항의 이호재와 함께 30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더로는 김승섭, 이승원(이상 김천), 이승모, 조영욱이, 수비수로는 김진수(이상 서울), 이현용(수원FC), 김강산(김천)이 각각 뽑혔습니다.
골키퍼 자리는 수원FC의 황재윤에게 돌아갔습니다.
30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는 20일 전주에서 열린 전북과 김천의 경기가 선정됐습니다.
이 경기에선 2위 김천이 조기 우승 확정을 노리는 선두 전북을 2대 1로 제압했습니다.
라운드 베스트 팀으로는 서울이 뽑혔습니다.
서울은 21일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둑스, 이승모, 문선민의 연속 골에 힘입어 3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K리그2에서는 김포 박동진이 30라운드 MVP로 뽑혔습니다.
박동진은 2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김포의 2대 1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