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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렉카' 피해자 쯔양, 국정감사 참고인 출석…"같은 피해 없도록 출석 결심"

'사이버 렉카' 피해자 쯔양, 국정감사 참고인 출석…"같은 피해 없도록 출석 결심"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국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해 '사이버 렉카' 피해 방지 대책을 촉구한다.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 따르면 오는 24일 전체회의에서 쯔양과 그의 법률대리인 김태연 변호사의 참고인 출석 요구안이 의결될 예정이다.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쯔양은 다음 달 14일 열리는 과방위 국정감사에 공식 출석한다.

쯔양은 2023년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 등으로부터 "사생활·탈세 의혹을 제보받았다.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협박을 받고 5,500만원을 갈취당한 피해자다. 이 사건으로 구제역은 항소심에서도 징역 3년을 선고받았고, 주작감별사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공범으로 기소된 카라큘라는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 및 사회봉사 240시간을, 크로커다일은 벌금 500만원을 각각 선고받았다.

쯔양 측 김태연 변호사는 참고인 출석 결정을 두고 "사적인 이익만 생각하면 쉽게 선택할 자리는 아니었지만,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적으로 도움이 되고자 어렵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쯔양을 참고인으로 신청하며 "사이버 렉카 문제의 심각성을 환기하고, 유튜브 등 플랫폼이 피해자 보호에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수익과 조회수를 위해 방조한 것은 아닌지 따져 종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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