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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홍철호 전 정무수석 피의자 소환…증거 인멸 혐의 등 수사

내란특검, 홍철호 전 정무수석 피의자 소환…증거 인멸 혐의 등 수사
▲ 홍철호 전 정무수석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홍철호 전 대통령 정무수석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2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홍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6일 홍 전 수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특검팀은 홍 전 수석이 대통령실 정무수석 퇴임 이후 휴대전화를 교체한 정황 등을 포착해 증거인멸 혐의를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지영 내란특검보는 오늘 정례브리핑을 통해 "홍 전 수석은 비상계엄을 전후한 국무회의에 배석했었고, 여러 가지 현장에서 보고 들은 게 있지 않냐"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해 김용현 전 국방장관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특검보는 "김용현 전 장관이 특검의 질문에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김 전 장관을 제외한 다른 군 장병들은 모두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니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장관의 모습이 무엇인지 생각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오는 24일로 예정된 외환 관련 혐의 조사에 불출석 의사를 밝히는 데 대해선 "신속한 진상규명이 가장 우선한 목표"라며 "조사에 적극 응하겠다고 하면 방문조사에 있어서는 열려있다고 봐도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만약 김 전 장관 측처럼 구치소 방문조사를 요청한다면 특검이 수용할 의사가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두 차례 송달된 증인 소환장을 전달받지 않은데 대해선 "누구보다도 한 전 대표가 내일 증인신문이 있다는 건 알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내일 증인신문에 출석해서 법률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소환장이 전달됐다는 전제 하에 신문기일을 여는데, 소환장이 전달되지 않아 기일이 열릴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법원에서 판단할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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