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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옹테크, 알렉산드로바에 역전승…코리아오픈 테니스 우승

시비옹테크, 알렉산드로바에 역전승…코리아오픈 테니스 우승
▲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이가 시비옹테크가 시상대에서 즐거워 하고 있다.

올해 윔블던 여자 단식 챔피언 시비옹테크(2위·폴란드)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112만 9천610달러) 단식 정상에 올랐습니다.

시비옹테크는 오늘(21일)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11위·러시아)에 2대1(1:6 7:6<7:3> 7:5)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처음 방한해 출전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시비옹테크는 우승 상금 16만 4천 달러(약 2억 2천만 원)를 받았습니다.

시비옹테크는 7월 윔블던, 8월 신시내티오픈에 이어 올해 세 번째 타이틀을 따냈습니다.

시비옹테크는 최근 US오픈 16강에서 알렉산드로바를 2대0(6:3 6:1)으로 꺾었고, 이번 대회에서도 승리하며 상대 전적 6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1세트를 1대6으로 일방적으로 내준 시비옹테크는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7대3으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3세트에서 알렉산드로바가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했지만, 시비옹테크는 게임 스코어 2대3으로 뒤진 상황에서 네트 상단을 맞고 살짝 떨어지는 행운의 샷으로 브레이크하며 3대3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게임 스코어 6대5까지 팽팽히 맞선 두 선수는 결국 이어진 알렉산드로바의 서브 게임을 시비옹테크가 따내면서 2시간 43분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폴란드 선수가 코리아오픈을 제패한 것은 2013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 이후 올해 시비옹테크가 12년 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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