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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선발·케인 해트트릭…뮌헨, 호펜하임 잡고 4연승

김민재 선발·케인 해트트릭…뮌헨, 호펜하임 잡고 4연승
▲ 해리 케인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선발 출전하고, '골잡이'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을 터트린 독일프로축구 '명가' 바이에른 뮌헨이 정규리그 개막 4연승을 내달렸습니다.

뮌헨은 오늘 독일 진스하임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5-2026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에서 4대 1로 승리했습니다.

개막 4연승(승점 12)을 거둔 뮌헨은 2위 라이프치히(승점 9)를 3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정규리그 2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던 김민재는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24분 교체될 때까지 약 69분을 뛰었습니다. 리그에서 선발 출전한 건 이날이 처음이었습니다.

김민재는 전반 45분 골키퍼를 대신해 골라인에서 상대 슈팅을 걷어내는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최후방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으나 후반 24분 공중볼 경합 후 종아리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교체됐습니다.

뮌헨은 이날 호펜하임을 상대로 볼점유율 62%-38%, 유효슈팅 수 10개-4개로 앞서며 화력쇼를 펼쳤습니다.

승리의 주역 케인은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고, 후반 3분과 32분 페널티킥으로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케인은 개막 4경기에서 8골 3도움을 쌓아 이번 시즌 득점과 도움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는 중입니다.

3대 0으로 앞서던 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실점한 뮌헨은 경기 막판 골까지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추가 시간 9분, 뮌헨 요주아 키미히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흐른 공을 세르주 그나브리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팀의 네 번째 골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지난 7일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을 다쳐 소속팀으로 조기 복귀했던 공격수 이재성(마인츠)은 같은 날 아우크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에 결장했고, 팀은 4대 1로 이겼습니다.

개막 첫 승을 거둔 마인츠는 4경기 1승 1무 2패로 리그 12위를 기록 중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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