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 강력한 신인왕 후보 KT 안현민 선수가 리그 최고 투수 한화의 폰세를 무너뜨렸습니다. 선제 석 점 홈런에 쐐기 적시타까지 날렸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KT는 올 시즌 한화 에이스 폰세를 다섯 차례 만나 4패를 당할 정도로 약했습니다.
가을 야구 마지노선 5위 확보를 위한 중요한 순간, 폰세와 여섯 번째 만났는데 더는 당하지 않았습니다.
1회 선두 타자 허경민이 좌전 안타, 스티븐슨이 볼넷을 얻어 노아웃 1, 2루 기회를 만들자 안현민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한복판에 몰린 슬라이더를 벼락같은 스윙으로 받아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선제 석 점 홈런을 터뜨리고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선발 고영표가 3회 연속 적시타를 맞고 두 점을 내주자 안현민의 방망이가 다시 폭발했습니다.
5회 노아웃 2루에서 폰세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습니다.
폰세를 상대로 혼자 4타점을 쓸어 담은 안현민의 원맨쇼 속에 KT는 한화를 꺾고 단독 5위로 올라섰습니다.
개막 17연승을 달리던 폰세는 28경기 만에 시즌 첫 패를 당했습니다.
SSG는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으로 두산을 15대 2로 크게 이기고 3위 굳히기를 이어갔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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