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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침몰 어선 실종자 야간에도 못 찾아…이틀째 수색

부산 침몰 어선 실종자 야간에도 못 찾아…이틀째 수색
▲ 19일 부산 송정 앞바다에 빠졌다가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된 어선 승선원들이 해경 경비함정에 올라타고 있다.

어제(19일) 부산 송정 앞바다에서 발생한 어선 침몰 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밤새 이뤄졌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어제저녁 6시부터 오늘 일출까지 약 12시간 동안 함정 6척과 항공기 1대를 투입해 야간 수색을 벌였습니다.

해경은 사고지점으로부터 가로 27.8㎞·세로 27.8㎞ 범위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수색을 펼쳤지만 실종자는 찾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인력과 장비를 정비하고 오늘 아침 6시 30분쯤부터 함정 7척과 항공기 7대를 투입해 이틀째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모두 부유물을 잡고 있었다"는 생존자들 진술을 토대로 실종자가 해저 선체 부근에 있을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보고, 해상을 중심으로 흔적을 쫓고 있습니다.

수색 범위는 가로 27.8㎞·세로 27.8㎞로 동일합니다.

부산 선적 79톤급 저인망 외끌이 어선인 A호는 어제 오전 11시 50분쯤 부산 송정 동방 61.6㎞ 해상에서 침몰했습니다.

그제(18일) 밤 11시쯤 부산 남항을 출항한 A호는 한국인 3명, 인도네시아인 5명을 태우고 조업하던 중에 침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인 3명, 인도네시아인 4명 등 7명은 근처 어선들에 의해 구조됐으나 이 중 60대 한국인 선장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진 후 사망했습니다.

인도네시아인 1명은 실종됐습니다.

(사진=울산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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