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한강버스 첫날부터 '변기 역류' 물티슈가?…"다음 역에서 내릴래요"

한강버스 첫날부터 변기 역류 물티슈가?…"다음 역에서 내릴래요"
장애인 화장실 문이 청색 테이프로 봉쇄돼 있습니다.

문틈과 바닥 사이로는 헝겊이 일렬로 나열돼 있습니다.

서울시가 추진한 첫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의 운항 첫날인 어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입니다.

작성자 A 씨는 한강버스를 타고 있는데 화장실 변기물이 역류했다며 다음 정거장에 무조건 내리겠다고 적었습니다.

또 첫날이라 이용 불가인 줄 알았는데 넘치는 거였다며 화장실을 테이프로 막고 화장지 같은 걸로 오물을 막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강버스를 처음 이용한 소감에 대해선 승차감이 괜찮고 속도도 적당해 멀미가 나진 않았다면서 3천 원 내고 한강을 구경한다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강버스는 마곡과 잠실을 오가는 구간 사이 7개 선착장 28.9km를 운행합니다.

마곡에서 잠실까지 127분 여의도에서 잠실까지 80분으로 화장실 이용이 어려우면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용자분들 가운데 물티슈나 이물질 등을 변기에 넣는 분들이 있어 발생한 일이라며 시설상의 문제가 아닌 만큼 이용자분들께 이용 과정에서 주의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취재: 박서경 / 영상편집: 김나온 / 디자인: 이수민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귀에 빡!종원
댓글 아이콘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