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경찰서
서울 강남 길거리에 쓰러진 여성을 차에 태워 달아난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어제(18일) 약취 등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9일 새벽 4시 40분쯤 강남구 신사동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 쓰러져 있던 여성을 자신의 차에 태우고 이동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와 피해자는 서로 모르는 사이이며, A 씨는 피해자를 용산구 인근에서 내려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술에 취한 친구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침 7시쯤 서초구 일대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11일 영장을 발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