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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통일교인 국힘 당원 12만 명? 특검, 정치적 낙인 찍기"

신동욱 "통일교인 국힘 당원 12만 명? 특검, 정치적 낙인 찍기"
-특검, 통일교인 당원 명단 확보는 정치적 악용 목적
-어젯밤에 가져가서 벌써 어떻게 12만명이 나오나
-당 차원 확인 필요성? 당원 종교까지 알 수 없어
-'임의제출 협조요청'은 압색 부담 가진 특검 언론플레이
-'권성동 1억'에 '王자'? 흥미 위주 수사 용두사미될 것
-대선자금 유용 가능성? 요즘 선거는 현금 안 오가
-장외집회, 민주당 폭정 알리기 위한 정치행사 일환
-국회 팽개치는 것 아냐…사안에 따라 계속될 것
-'李 회동, 속았다'는 장동혁, 협치는 말뿐이었단 뜻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9월 19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태현 : 김건희특검이 국민의힘에 대한 3차 당사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말살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당내 상황은 어떤지 국민의힘의 신동욱 최고위원과 전화로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신동욱 : 안녕하십니까. 신동욱입니다.
 
▷김태현 : 어제 밤늦게 보도 나온 거 보니까 특검팀이 당원명부 관련된 데이터베이스업체를 압수수색해서 통일교 교인으로 추정되는 명단 12만 명을 확보했다는데요. 이거 당에서도 확인한 내용입니까?
 
▶신동욱 :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좀 설명을 드려야 될 것 같아요. 저도 사실은 뭐 어떤 걸 가져갔는지는 정확히 모릅니다마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벌써 어젯밤 늦게 명단을 가져갔거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런데 벌써 이렇게 몇만 명이다 몇만 명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이 특검이 왜 저희 당원명부를 그렇게 가져가려고 애를 썼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입니다. 본인들이 정확히 명단을 가져갔으면 그것을 분석해서 통일교 교인으로 정확히 확인된 사람이 몇 명이다 이렇게 발표를 해야지 이게 지금 어디론가 벌써 조간 아침뉴스에 이렇게 나오는 것을 보면 가져가자마자 바로 흘렸다는 거거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절대로 이 12만 명이라는 부분을 저희가 인정할 수 없고요. 왜냐하면 동명이인도 굉장히 많고, 이 가운데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분이 몇 분이나 됐는지 이런 부분을 저희조차도 전혀 지금 모르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정치적으로 이걸 악용하기 위해서 가져갔다는 게 너무나 명백하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두 번째, 12만 명이라는 것이 애당초부터 12만 명이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명부에 들어 있는 저희 당원이 500만 명입니다. 500만 명이 몇 명입니까. 대한민국 인구의 10분의 1 아닙니까?
 
▷김태현 : 그렇지요.
 
▶신동욱 : 특검이 확보하고 있는 통일교 신도명단이 얼마인지 아세요? 120만 명입니다. 정확히 10분의 1입니다. 그러니까 대한민국 10분의 1이 저희 당원이고, 통일교 신도의 10분의 1이 저희 당원이라고 특검은 추정을 하는 겁니다, 간주하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 표현을 보면 간주되는이라는 표현을 썼잖아요. 저 표현을 언론에서 쓸 리가 있겠습니까. 통일교에서 쓴 겁니다. 그래서 특정 시점에 저희 당원의 명단을 가져갔는데 그 가운데 10분의 1이 통일교 교인으로 추정된다는 거예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런데 지금 특검이 문제삼는 것은 뭡니까. 저희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원으로 신규가입해서 표결권을 행사한 이게 문제 아닙니까. 그런데 저희가 알기로는 앞으로 전혀 그렇게 안 나올 겁니다. 직접 해 보세요. 동명이인이 많을 것이고, 실제로 저희가 당원명부를 전당대회를 앞두고 폐쇄하는, 그러니까 당원명부를 받는 그 시점의 이후의 명단도 많이 가져갔기 때문에 저희 전당대회에 영향을 끼친 인원이 12만 명이라는, 국민들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 어젯밤에 가져갔는데 어떻게 지금 벌써 12만 명의 명단이 있다. 그게 그러고 특검에서 문제삼고 있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신규 유입된 명단이다라는 어떤 지금 증거도 없잖아요. 그런데 이게 어젯밤에 명단을 가져갔는데 새벽에 이렇게 벌써 기사가 나옵니까.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특검이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신동욱 : 당연하지요. 이것은 말이 안 되는 겁니다.
 
▷김태현 : 국민의힘에 통일교가 12만 명이 있어.
 
▶신동욱 : 그 사실이 맞다고 하더라도 어제 밤늦게 가져간 명단이 어떻게 오늘 새벽에 벌써 이렇게 기사가 납니까.
 
▷김태현 :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낙인을 찍는다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신동욱 : 당연하지요. 상식적으로 그렇습니다. 이게 말이 안 됩니다. 어젯밤에 가져간 명단이 어떻게 오늘 새벽에 통일교 교인 명단이라고 그렇게. 그러고 표현이 아주 애매하지 않습니까? “통일교 교인으로 간주되는.” 애당초 특검이 주장한 통일교의 저희 당원이 10만 명입니다. 그게 왜냐하면 대한민국 인구의 10분의 1이 저희 당원입니다. 그런 정치적 의도의 당원명부 압수수색이고요. 저희가 이렇게 내어줘서는 안 되는 건데 어쨌든 뭐 그렇게 된 상황인 것 같습니다.
 
▷김태현 : 당사가 서버를 관리하는 업체로 우회해서 들어온 건데요.
 
▶신동욱 : 네. 어제는 두 군데 영장을 받아서 왔기 때문에 아마 그쪽에서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영장을 두 개를 받았다는 말씀이신 거예요?
 
▶신동욱 : 두 개인지 아니면 수색의 장소를 두 군데로 명시를 했는지 그건 제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당 차원에서는 통일교 교인들이 얼마나 언제 들어왔는지 내부적으로 확인할 필요성은 좀 없습니까? 이게 좀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신동욱 : 그 부분은 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상황을 저희가 알 수는 없습니다마는 이게 종교를 가지고 뭐 분류를 어떻게 할 수가 있는 것인지. 왜냐하면 저도 정확히 당원에 종교까지 그렇게 정확하게 적시될, 그 종교에 그리고 통일교라고 써놓는 것인지 그걸 알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러면 저희도 그걸 대조하기 위해서는 통일교 교인의 명단을 가지고 있어야 그게 대조가 되는 것인데 저희가 그건 없지 않습니까. 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이런 걸 가지고 확인을 해야 되는데요. 대체로 당원관리를 할 때 저희가 뭐 추정을 할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아마 거기에 쓰신 분들이 아마 통일교라고 써놓지는 않았을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난번에 압수수색이 무산됐을 때 국민의힘하고 특검팀하고 협의해서 임의제출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가 나왔었는데요. 어제 특검이 처음에 들어갔을 때는 임의제출을 받기 위한 협조요청이라 그랬었거든요.
 
▶신동욱 : 항상 그런 얘기를 하는데요. 이 사람들이 저희가 보기에는 언론플레이를 하러 들어오는 것이지 저희 당을 상대로 해서 협의를 해서 물밑접촉을 해오고 이런 방식이 아닌 것 같아요. 그러고 나서 항상 임의제출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야당의 당사에 대한 강제 압수수색은 정치적 부담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러니까 우리는 임의제출 받으러 온 것이지 강제 압수수색하러온 것은 아니다라고 얘기하지만요. 결국 어제도 상황을 보면 강제로 압수수색, 말은 임의제출이지만 저희가 임의제출 할 수 없는 내용을 영장에 담아옵니다. 그 임의제출이라 하는 것은 영장을 발부받기 전에 이러이러한 것만 주시면 저희가 수사에 도움이 될 테니까 이것만 좀 협조해 주세요 이게 임의제출인 것이지 영장을 받아와서 임의제출해달라 이것은 사실은 겁박이지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항상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래서 제가 수사기법까지 정확히 다 알지는 못하겠습니다마는 대체로 언론에도 다 알리고 오는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임의제출이라고 하기는 어렵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그러고 통일교 관련해서 권성동 의원이 본인은 부인하고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1억 받은 혐의로 구속이 됐는데요. 어제 보도 나온 거 보니까 1억 원 중에 5,000만 원에 임금 왕 자가 적혀 있었다.
 
▶신동욱 : 저도 조금 전에 방송하시는 것을 들었는데요. 굉장히 지금 흥미 위주로 특검수사가 흘러가고 있지 않습니까.
 
▷김태현 : 어제 보도가 나왔지요.
 
▶신동욱 : 저는 이런 것들이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와 똑같은 양상으로 가고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실제로 왕 자가 어디서 어떻게 새겨졌는지. 일단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서 망신부터 주고 나서 이런 것들을 흘려서 사실은... 참 어이가 없는데요. 쇼핑백에 왕 자를 새겨서 보냈다는 게요. 저는 앞으로 검찰이 어떤 발표를 할지 제 예상이 틀렸을 수도 있지만요. 대부분은 나중에 이런 얘기들은 용두사미로 끝날 것이고, 저도 오랫동안 특검 수사를 언론계에서 지켜봤기 때문에요. 지금 일단은 국민들 관심을 끌고, 저렇게 망신부터 주고 수사하려는 그 과정으로 저희는 보고 있고요. 이런 대부분 많은 것들이 나중에는 흐지부지될 것으로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그러니까 제가 질문드리고 싶은 것안 흥미 위주, 임금 왕 이게 아니고요. 예를 들어서 특검이 이 사용처를 조사했을 때 만약에 권성동 의원 개인적인 어떤 그 문제가 아니고, 이게 당으로 들어가서 대선자금 얘기가 돼버리면 당으로서 곤란할 텐데 혹시 그런 부분에 대한 대비는 안 하고 계세요?
 
▶신동욱 : 그러니까 제가 왜 이걸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냐 하면 실제로 선거를 요즘 치러보면 현금으로 뭉칫돈이 당으로 들어와도 누군가 그냥 배달사고를 내기 전에는 저희가 현금으로 대선 치르면서 쓰는 게 단 한푼도 없습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그렇습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저도 지난번 대선 때 수석대변인을 했기 때문에 아주 옛날식 관행으로 생각하면 선거에 주로 뛰시는 분들이 다니면서 밥도 먹고 이렇게 하라고 현금으로 아주 예전에는 주는 관행 이런 것들이 있어서 그게 현금으로 지출이 되고 했는데요. 이제는 모든 것이 법인카드 정도로 하고, 그러고 선거를 한다고 해서 제가 대변인을 했습니다마는 저에게 선거 국면이라고 해서 돈을 저에게 뭐 더 주거나 이런 거 일체 없습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런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런 프레임 자체, 그러니까 대선자금이라는 게 20, 30년 전에는 뭐 현금이 오갔을지 모르지만, 저는 총선도 치르고 대선도 다 치러봤습니다마는 도대체 현금을 가져와서 어떻게 쓴다는 것인지부터가 저는 일단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김태현 : 설사 특검이 대선자금 문제로 치고 들어와도 별문제 없을 것이다 이런 말씀이세요?
 
▶신동욱 : 저는 없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어디에서 어떻게 현금을 씁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대구에서 이번 주말부터 장외집회하시잖아요. 그러면 매주 장외집회가 열리는 겁니까?
 
▶신동욱 : 아닙니다, 그건 아니고요. 저희가 두 가지 고민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정기국회도 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로 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부담을 좀 가지고 있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또 장외에서 외치는 것이 국민들에게 꼭 알리는 가장 빠른 길인가 하는 데 대한 고민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만 두 번째는 지금 특검의 수사의 양상이라든지, 또는 대법원장에 대한 압박의 수위라든지, 또는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입법부에서 숫자가 많다는 이유로 마음대로 농단하려고 한다든지 이런 민주당의 폭정이 도대체 이게 그냥 저희가 국회에서 말로 조곤조곤 따져서 지금 국민들에게 알려질 수 있는 상황인가라는 데에 대해서는 저희 역시도 뭔가 저희가 행동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이번 대구집회는 다만 저희가 지난주에 부산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면서 어쨌든 새 지도부가 전국에서 새 지도부의 출범도 알리고, 또 지역현안도 챙겨보자는 뜻의 일종의 전국 순회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부산에서 했고, 이번 주말도 대구에서 집회하고, 그다음 날 대구에서 아마 최고위원회의를 하게 될 것 같고요. 또 위로 올라오면서 대전에서도 아마 최고위원회의를 저희가 열 것 같고요. 이런 저희의 어떤 정치행사 스케줄의 일환으로 일단은 보고 있는 것이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저희가 국회를 팽개치고 장외로 나간라다든지 이런 신호는 전혀 아니라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필요하다면 앞으로도, 저희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국정이다, 특히 어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발의했는데요. 이런 부분들을 헌법 위헌적인, 민주당이 특히 위헌적인 어떤 입법폭주를 계속 이어간다 그러면 저희도 거기에 맞서는 대규모 집회는 언제든지 열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그러면 예전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에 그게 매주 했었거든요. 그렇게는 안 하겠다는 말씀이신 거지요?
 
▶신동욱 : 하여튼 그때 겨울에 오랫동안 장외집회를 한 걸로 제가 기억하는데요.
 
▷김태현 : 그렇게는 아니다?
 
▶신동욱 : 그렇게까지 가지는 않을 것 같고, 필요한 사안사안별로 저희가 대국민 보고대회가 됐든 규탄대회가 됐든지, 장소는 국회가 되든 장외가 되든 아마 집회는 계속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이번에는 대구 집회 한 번으로 끝날 수 있는 거네요, 일회성으로요.
 
▶신동욱 : 그럴 수도 있고, 수도권에서 한 번 정도 더 할 수도 있는데요. 수도권 집회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대구로 정한 것은 무슨 지지자가 많고 이런 게 아니라 스케줄상 그렇게 된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 거예요?
 
▶신동욱 : 그렇습니다. 부산에서 그다음 일정이 저희가 대구 일정이었는데요. 그 일정에 맞춰서 저희 의원님들도 많이 내려가고 하시니까요. 차제에 지금 현안이 특히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압박이라는 것이 상식적인 압박이 아니고, 무슨 음성을 조작해서 있지도 않은 한덕수-조희대 회동을 이렇게 조작해낸다든지 이런 부분들을 저희가 과연 그냥 국회에서 조용조용히 따져서 될 일인가. 삼권분립이 거의 붕괴 수준으로 가고 있는 이 상황에서 저희가 그 정도는 해야 되지 않은가라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나 저희 당내나 지지자들에게 많은 걸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장동혁 대표가 최근에 세계일보와 인터뷰한 것을 보니까 대통령과의 단독회동 언급을 하면서 “내용과 본질이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누가 속았다고 표현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이게 속았다는 게 뭘 의미하는 건가요?
 
▶신동욱 : 저도 속았다라는 것이 협치에 대한 약속을 바로 저희가 속았다라고 하는 표현인 것인지, 아니면 대통령의 발언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속았다라는 것인지 저도 정확한 내용을 알기는 어렵습니다마는.
 
▷김태현 : 네.
 
▶신동욱 : 제 생각으로는 사실은 대통령이 그렇게 두 대표의 손을 끌어서 당겨서 맞잡게 하고, 또 본인도 야당을 잘 모시겠다 뭐 이런 식으로 그날 얘기했는데요. 사실은 그날 한 것들이 거의 완벽하게 말뿐이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다음부터 바로 여당 대표의 국회 연설에서부터 정면에 저희 국회의원들 앉혀놓고 저희 당을 해산하겠다는 표현부터 시작하고, 그다음에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들이 전혀 협치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요. 또 잘 아시는 것처럼 김병기 원내대표하고 송언석 원내대표가 어떤 협치를 해 보기 위해서 상당 부분 진척이 있지 않습니까? 그게 몇 시간 바로 뒤집히고 이런 표현들,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얘기를 한 건데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대통령실에서 신의를 저버린 데 대해 유감이라는 표현이 저는 도대체 무슨 얘기인지를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필요하면 민생 부분의 협치는 지금도 언제든지 할 수 있다라는 것이 저희의 입장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신동욱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동욱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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