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애미 CF의 리오넬 메시가 지난 16일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사운더스 FC와의 MLS 경기에서 팀 두 번째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와 재계약을 눈앞에 뒀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ESPN은 오늘 소식통을 인용해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는 새로운 다년 계약에 근접했으며, 합의해야 할 세부 사항은 몇 가지 남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양측은 협상 과정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으며, 소식통은 거래가 곧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1987년생 메시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이 끝나고 나서인 2023년 7월 마이애미에 입단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입니다.
마이애미와 2년 반짜리 계약의 종료를 앞두고 옛 소속팀인 FC바르셀로나(스페인) 복귀설이 흘러나오는 등 메시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ESPN에 따르면 메시가 다른 리그의 클럽과 연결됐다는 앞선 보도에도, 마이애미와 메시 모두 경기장 안팎에서 관계를 지속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인 호르헤 마스는 앞서 ESPN에 메시가 마이애미에서 재계약하고 은퇴하는 것에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메시는 마이애미에 입단하는지 얼마 안 돼 팀을 2023 리그스컵 정상으로 이끌고, 2024년에는 마이애미가 MLS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승점(74점)으로 정규리그 우승(서포터스 실드)을 차지하는 데도 앞장섰습니다.
올해는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MLS, 리그스컵 등에서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36경기에 출전해 28골 14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그는 현재 팀 내 최다 득점자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