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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2주 연속 확대…마포·성동이 견인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2주 연속 확대…마포·성동이 견인
서울 마포구, 성동구 등 규제지역이 아닌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다시 요동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2주 연속 확대됐습니다.

서울시가 강남 3구와 용산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지만 그 외 선호지역의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라 규제지역 추가 지정 카드가 언제 등장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2%로 직전 주 대비 0.03% 포인트 커졌습니다.

상승폭은 전주 0.01% 포인트 증가한 데 이어 2주째 확대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강 벨트 비규제지역의 오름폭 확대가 계속 두드러지는 양상입니다.

성동구의 가격 상승폭이 직전 주 대비 0.14% 포인트 커졌고, 마포구가 0.11% 포인트, 양천구는 0.09% 포인트 확대되며 서울 전체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규제지역인 강남 3구를 낀 동남권에서도 강남구만 오름폭이 축소됐고,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는 모두 확대됐습니다.

강남 3구와 함께 규제지역으로 묶인 용산구는 오름폭이 줄었습니다.

서울시는 어제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강남 3구와 용산구에 대한 토허구역 지정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으나 마포구, 성동구 등 인근 선호지역에 대한 추가 지정은 안건으로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직권으로 토허구역 등 규제지역을 추가 지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연합뉴스)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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