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김건희 특검, '통일교 청탁 의혹' 한학자 총재 구속영장 청구

김건희 특검, '통일교 청탁 의혹' 한학자 총재 구속영장 청구
▲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7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세 번의 소환 불응 만에 자진 출석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팀이 통일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의 '정점'인 한학자 총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민중기 특검 측은 오늘(18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특검은 통일교 한학자 총재 및 정원주 전 총재 비서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영장 기재 죄명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총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어제 첫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지 하루 만입니다.

특검 측은 "한 총재는 대체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증거인멸 우려가 상당히 농후하다"고 영장 청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특검팀은 한 총재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1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한 것뿐만 아니라,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억대의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건네며 통일교 현안을 청탁해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총재는 어제 9시간 반 동안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며 취재진이 '권 의원에게 1억 원을 왜 전달했나, 김 여사한테도 목걸이 등을 전달했냐'고 묻자 "내가 왜 그럴 필요가 있습니까,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라고 답했습니다.

또 '불법 정치자금 및 청탁 직접 지시를 했냐'는 질문에는 "아니야"라고 언성을 높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귀에 빡!종원
>